인터넷에는 체게바라와 존 레논이 함께 기타를 치는 합성 사진이 돌아 다닌다. 존 레논이 노래 imagine 에서 꿈꾸던 세상과 체가 꿈꾸던 세상이 같은 곳이기를 바라는 이들이 만들어 낸 상상물이다. 1966년 체는 콩고 혁명에 실패하고 볼리비아로 떠나기 전 프라하에 3개월 정도 은거했다. 그는 여기서 ‘비틀즈’라는 시를 쓴다. 마치 망명온 사람처럼 난 프라하의 한 아파트에 은신해 내가 가장 […] Read more
쿠바 혁명의 영웅 체게바라와 작가 헤밍웨이는 공교롭게 이름이 같다 (Ernesto와 Ernest). 진리(truth) 또는 심각하다(serious)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두 사람은 쿠바 혁명기에 함께 쿠바에 거주했으나 둘이 만났다는 기록은 없다. 마피아를 다룬 영화 ‘대부 2’에는 쿠바 혁명 장면이 사실감 있게 묘사되고 있다. 쿠바 카지노 사업에 진출하려던 마이클 콜레오네(알 파치노분)는 당시 독재자였던 바티스타가 주최한 신년 파티(1959년 1월 1일) […] Read more
비행기는 오르고 내리는 게 문제였다. 멕시코 시티 공항에서 이륙해 사선을 그으며 올라가던 비행기가 갑자기 ‘끼익’소리를 낸다. 경운기 시동 꺼지는 듯한 소리를 이미 들어 버려서일까? 평형을 유지할 때까지 비행기가 무척 힘겨워 보인다. 경사가 심한 언덕을 오르는 과적 트럭에 올라탄 느낌의 비행기는 평형을 유지하자 그런대로 잘 날았다. 2시간 여 비행 뒤 아바나 호세 마르티 국제공항에 착륙할 때 […] Read more
영화 <사울의 아들> 홀로코스트를 다룬 영화들 중에 <사울의 아들>(라슬로 메네스 감독, 2015)은 가장 불편한 영화다. 영화의 비율, 카메라의 초점, 스토리 등이 모두 낯설다. 헝가리 출신의 라슬로 메네스 감독은 2016년 아카데미상 외국어 영화상(이병헌이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을 비롯해 여러 영화제에서 그의 첫 작품으로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무엇이 이 불친절하고 대충 찍은 듯한 작품을 명작으로 만들었을까?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는 […] Read more
Recent Comments
KendallSpesy in: “내 몸에는 네 사람이 같이 있다”
оформлення дисертації - курсова робота зразок, автореферат з права ...
김헌용 in: 다음 대선 이재명에게 달려 있다
일단 2016년 12월까지는 님의 예상이 적중한 것으로 보이네요. 대단합니다. ...
헤이즐 in: 베이컨의 난과 개 돼지
디아스포라.... 흠... 대한민국은 좋은 국어를 가지고 있는데 굳이 이런 단어를 이런곳에 쓰는지 알수가 없네... B 급이여서 그런가... 굳 ...
헤이즐 in: 다음 대선 이재명에게 달려 있다
한국에 이렇게 살아 있는 인물이 있다는것이 다행 이다. 우물쭈물 문재인, 여우 박원순, 연약한 안철수, 착한 안희정 모두을 대신 할 수 있는 인 ...
이규봉 in: 다음 대선 이재명에게 달려 있다
정확한 상황판단을 한 글에 놀랐습니다. 구구절절 옳은 말씀입니다. 새누리당 화 되어버린 더민주당에게 반드시 필요한 조언입니다. 이재명 시장이 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