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울의 아들> 홀로코스트를 다룬 영화들 중에 <사울의 아들>(라슬로 메네스 감독, 2015)은 가장 불편한 영화다. 영화의 비율, 카메라의 초점, 스토리 등이 모두 낯설다. 헝가리 출신의 라슬로 메네스 감독은 2016년 아카데미상 외국어 영화상(이병헌이 수상자를 발표했다) 수상을 비롯해 여러 영화제에서 그의 첫 작품으로 천재성을 인정받았다. 무엇이 이 불친절하고 대충 찍은 듯한 작품을 명작으로 만들었을까? 영화가 전하는 메시지는 […] Read more
<흑마와 백마가 끄는 마차는 이 영화가 어떤 영화인지를 보여준다> 미국의 남북 전쟁 직후 와이오밍의 눈 내리는 산골에서 승객을 실은 마차와 시체를 끄는 북군 전역장교 워렌(사무엘 L. 잭슨)이 마주쳤다. 현상금 사냥꾼으로 활동하는 워렌은 현상금이 걸려 있는 시체 몇 구를 이송하다가 늙은 말을 잃고 어렵게 산길을 걸어가던 중이었다. 마차에는 또 다른 현상금 사냥꾼 존 루스가 10,000달러의 현상금이 […] Read more
‘살아야 하느니라’ 두 사냥꾼의 이야기가 한국과 미국에서 상영 중이다. 일제하 지리산에서의 호랑이 사냥을 소재로 삼은 <대호>와 미 서부의 광활한 산맥을 무대로 삼은 곰 사냥꾼들의 복수 이야기를 그린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 는 눈 덮인 산 속에서 벌어지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자연의 투쟁을 다루고 있다. <대호>(박훈정 감독, 2015년) 는 사냥꾼 천만덕(최민식 분)과 산군이라 불리는 호랑이 사이의 […] Read mo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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